충북도교육청이 2018년부터 신설을 추진한 충북 체육중학교의 개교가 9부 능선을 넘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4회 충북지방 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심사위)에서 충북 체육중 신설안이 통과돼 충북도의회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에서 고배를 마신 충북 체육중 신설은 투자 규모를 줄인 뒤 지난 9월 교육부 동의를 받아 이번 심사위에 상정됐다.
전체 사업비가 100억 원이 이하이면 중투를 거치지는 않지만 특성화중학교(체육중)를 설립하려면 교육부의 동의를 받은 뒤 심사위를 거쳐야 한다.
이번 심사위에서는 97억5000만 원을 들여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 부지에 3학급 75명으로, 9개 종목의 학생을 모집해 운영하는 것으로 승인했다.
도교육청은 체육중이 설립되면 일반 학교에서 육성하기 어려운 기초 종목을 개설해 체육 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으로 미래 체육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도의회의 내년도 본예산 심사의 체육중 신설 예산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다.
도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2018년 12월 TF팀을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체육중 신설이 2년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된다.
도교육청은 2인 1실의 기숙사를 4인 1실로 변경하는 등 전체 사업비를 124억 원에서 약 98억 원으로 줄였다.
학생 규모도 12종목 102명에서 펜싱, 레슬링, 태권도를 제외한 9종목 75명으로 축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3월에 개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충북 체육중이 미래형 스포츠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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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10-23 15:4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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