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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원격 수업 병행 추진 속 혼란 계속

코로나19 여파… 수능 연기 고려 않지만 고3 구제책 7월 중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한 달 넘게 개학이 연기된 후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달 8일 초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끝으로 초중고 모든 학년이 등교수업을 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와 불안이 여전하다. 교육계에선 수능을 한 달 미뤄 고3 수험생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9일과 23일, 4월 6일과 9일로 잇따라 등교를 연기하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5월 20일에야 고3부터 순차적 등교를 시작했지만 수도권 지역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수도권 초·중학교는 전체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넘지 않게 등교하도록 하는 원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한 등교 수업과 온라인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수도권 지역감염이 확산되어 불안감이 크고, 등교 수업 실효성에도 의문이 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원격수업의 방식과 내용이 학교별로 차이가 커 또 다른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격수업 형태마다 장단점이 있고 교과목별로 맞는 방식이 달라 교사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수업형식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온라인교육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양질의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개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세밀한 지원 등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학 입시에서 고3 수험생이 재수생보다 불리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교육부가 대학에 7월까지 대책을 내놓도록 했다.

다만 추가적인 입시 변경은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며 수능 연기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연세대는 지난 9일 “학종에서 고3에 해당하는 수상 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 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가장 먼저 ‘고3 구제책’을 내놓았다. 다른 대학들도 이와 비슷한 방침을 잇따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글쓴날 : [2020-07-01 17:3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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