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 17명의 평균 재산은 10억6342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신고액이 44억원을 넘어 교육감들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18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현행법에 따라 교육공무원 중 국립대 총장, 시·도교육감은 지난해 재산 변동사항을 이듬해 3월 초까지 신고해야만 한다.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은 타 시·도와 달리 1급 고위공무원으로서 재산공개 대상이다.
재산공개 대상자 1885명이 신고한 전체 재산은 평균 14억1297만원이다. 교육감들 중 강은희 대구교육감(44억2883만원), 김병우 충북교육감(15억7330만원) 2명만이 평균치보다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교육감 17명은 모두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평균 2억770만원이 불어났다.
교육감 중 신고 재산 1위인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 재산 44억2883만원을 신고했는데 지난해 20억1121만원이 늘었다. 증권 28억3393만원, 아파트와 전세임차권 등 건물 14억3500만원, 예금 6억7844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수도권 교육감 중에서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 재산 11억2622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3236만원이 늘었다.
조 교육감은 본인 명의 주택은 없었으며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주택 3채가 9억5600만원으로 평가돼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예금 4억3317만원을 보유했으며 자동차는 319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2006년식 소나타 NF(배기량 1998cc) 1대가 전부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9억6148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 6956만원이 늘었다. 본인 명의 세종시 보람동 소재 아파트가 6억2300만원, 배우자 명의 제주도 소재 토지가 9771만원으로 평가됐다. 예금은 2억2680만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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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18일 오후 부산 영도구 영도놀이마루에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 각 시·도 교육감 등이 총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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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억2600만원 늘어난 15억733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7억815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와 자녀, 모친 명의 주택이 5억6607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1억7128만원 상당 토지도 보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 경북 상주시 지평리 소재 전·답·대지 등 농지 3719㎡ 등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4억1825만원)은 지난해 배우자 모친에게서 상속받은 창원시 대방리 소재 농지(답) 1120㎡를 새로 취득했다. 재산은 총 1666만원 늘었다. 토지는 총 1억962만원으로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교육감은 장석웅 전남교육감으로 2억3056만원이다. 지난해 재산 1556만원이 늘었다. 건물과 토지는 신고하지 않았고 채무 6302만원, 예금 2억7070만원을 신고했다.
이날 함께 재산이 공개된 김영철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은 총 12억881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도봉구 창동 아파트 임대보증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재산 4706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이 밖의 교육감들의 재산총액은 상위부터 ▲설동호 대전교육감 13억5555만원 ▲노옥희 울산교육감 12억4716만원 ▲김석준 부산교육감 11억2991만원 ▲김지철 충남교육감 10억6528만원 ▲장휘국 광주교육감 9억5167만원 ▲이재정 경기교육감 8억541만원 ▲김승환 전북교육감 7억5789만원 ▲임종식 경북교육감 7억4147만원 ▲민병희 강원교육감 6억444만원 ▲도성훈 인천교육감 3억7930만원 ▲이석문 제주교육감 3억133만원이다.